[세이렌의 노래]

"저, 저기, 그, 그거 어, 어디서 샀어…?"


이름

마리아 로페즈

 

성별

XX

 

나이

16살

 

키/몸무게

156cm, 표준

 

외관

푸른 머리에 붉은 눈동자. 잘 보면 눈가에 얼룩 같이 생긴 흉터가 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바다에서 온 인어라는 생각이 들 법하다. 소심해서 항상 시무룩한 표정이다.

 

성격

소심한 -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다. 남들 앞에서는 항상 쭈뼛대며 눈치를 본다. 자신이 실수라도 하면, 눈 질끈 감고 경계 태세까지 보인다.

경계 심한 - 항상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고 누군가 다가오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게 선의든 악의든 언제나 경계하는 눈치. 오죽 심하면 남이 선의로 준 음식을 받고는 안 먹고 있다가 집에 와서 그대로 버린 적이 있다.

선망하는 - 항상 자신의 처지 혹은 상황과 비교하며 다른 누군가의 장점이나 특별한 점을 선망하고 있다. 원래 타고난 성격이 소심한 편은 아니었는지, 그 감정을 썩히지 않고 뒤에서 몰래 따라하거나 체득하여 의도치 않게 자신을 발전시키기도 한다. 가끔 기분이 좋을 때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남들을 향해 반짝반짝 빛내는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Like/Hate

좋아하는 것 / 노래 부르는 것, 연기하는 것, 물고기, 동화 속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좋은 부분

싫어하는 것 / 험악하고 화가 많은 사람들, 채찍, 불, 마른 빵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겠는 것 / 따뜻한 식사, 종교 신화, 현재의 가족들

 

특징

생일 - 6월 30일

혈액형 - O형

 

1. 노래와 연기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예전부터 노래를 잘 부르고 표정 연기를 잘 해서 각종 매체에 보도되고 유명했다고 한다. 다만, 그것이 서커스 공연이었다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었지만.

 

2.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미국 뉴올리언스 주 외곽 서커스단에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연기자가 있다며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이가 지나치게 어리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말았다. 아이의 나이는 기껏해야 12살. 지나치게 어린 아이였고, 뛰어난 노래 실력과 더불어 아이의 인권 문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아이가 해당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고작 2년 전이며, 독실한 신자 집안에 입양되었다는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아이가 브리니 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3. 서커스단에 있었을 적 ‘인어’ 컨셉으로 공연을 했다. 워낙 인어처럼 행동하도록 훈련받아서인지, 가끔 진짜 인어 같을 때도 있다고 한다. 서커스단에 있었을 때의 예명은 ‘세이렌’이었다고 한다. 전설 속 인어의 이름을 따 왔다.

 

 

 

 

[깊은 바다에 숨겨진 슬픈 이야기]

"나, 나는 잘하고 시, 싶을 뿐, 이야… 그, 그런데 지금은, 너무 자, 잘하지도, 마, 말래…"

 

트라우마

서커스단에 있을 시절, 단원들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기에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무서워한다. 험악하고 화가 많은 사람들, 채찍을 싫어하는 이유. 불 또한 무서워하는데, 공연에 오르기 몇 달 전 인어 컨셉이 유행한다는 이유로 단원들이 얼굴 가에서부터 눈꼬리 끝까지 인두로 지져 흉터를 냈기 때문이다.

 

특징

생일 - 진짜 생일은 7월 1일. 하지만 불분명하다는 설정. 부모님이 여름에 낳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친모가 아이를 낳자마자 죽은 데다 친부는 서커스단을 탈출하여 생사를 알 수조차 없는 상황이기에 생일을 제대로 챙김 받지 못했다. 현재 스스로가 알고 있는 생일(6월 30일)은 여름이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참고하기도 했고, 공교롭게도 지금의 가족을 처음 만난 날이기도 하다.

성격 지금은 지나치게 소심하고 말을 더듬지만, 타고난 성격 자체는 밝았던 것 같다. 가끔 기분이 좋을 때는 보기 좋은 미소를 짓곤 한다고. 뿐만 아니라 흥분하거나 화가 나면 말을 더듬으면서도 꿋꿋이 제 할 말을 다 한다. 때문에 어른들로부터 타고난 성격이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아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무대 체질 - 서커스단에서 지독하게 연습해야 했고, 가끔은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대에 서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노래를 부를 땐 말을 더듬지 않기도 하고, 자신이 뛰어난 연기를 보이면 사람들이 좋은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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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과거

현재의 가정에 2년 정도 있었으나 아직도 적응이 힘들다고 한다. 워낙 험악한 사람들이 많았던 서커스단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도 했고, 적어도 그 때는 공연을 잘 해내면 단순하게 칭찬을 해 줬기 때문. 칭찬 받고 싶어서 더 공연을 열심히 했는데, 지금 가정은 너무 잘 하면 안타까워하며 나무라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커스단에 있었을 적 기억과 지금의 삶 사이에서 아직도 혼란을 느끼고 있다. 세상은 서커스 단원들을 악으로 지정하고 있고, 본인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그곳에서 꺼내주었던 사람들이 자신에게 좋은 기억이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기 때문.

 

무턱대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가거나 자신의 인터뷰를 왜곡하던 기자들, 본인이 선택하고 싶었으나 “다 너를 위한 일이다”라며 스스로 가족을 선택하지 못하게 했던 입양단체 쪽 사람들… (결국 그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많은 기부금을 줄 안정적인 왕족 출신 집안에 마리아를 입양시켰다)

 

다행히 새로 맞이한 가족들은 잘 대해주고 진심으로 마리아를 위해주었지만… 마리아는 그 전에 진심으로 가족이 되고 싶었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 그러느라, 현재의 가정에 정을 들이기까지도 오랜 세월이 걸렸다.

 

마리아는 아직도 혼란스럽다.

‘악이란 무엇인가?’

 

전신 - 크레페 꾸몽님 cm